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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후기 및 리뷰

ASUS 공유기 TM-AC1900 (RT-AC68U) 사용 후기

by 레알텍 2021. 6. 15.

 

 

ASUS의 공유기인 TM-AC1900은 원래 미국의 통신사 T-Mobile사에 T-Mobile 로고를 붙여 OEM으로 들어가던 물건입니다만 통신사쪽에서 하던 사업이 잘 안돼서 정리를 하는지 최근 60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 공유기입니다.

 

하드웨어상으로는 ASUS RT-AC68U랑 동일한 물건이므로 펌웨어만 RT-AC68U 것으로 바꿔주면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유기를 뜯어서 내부를 열어 본 사람의 말로는 기판 자체에 RT-AC68U라고 써 놨다고 합니다. 사실상 같은 물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RT-AC68U와 동일하게 브로드컴 BCM4708A 듀얼코어 800 MHz 칩셋, 256MB RAM, 128MB의 플래시메모리를 탑재, 그리고 N600+AC1300 도합 1900Mbps의 무선 최대 속도, 유선 최대 1Gbps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패키지 살펴보기

 

 

박스 외관에서부터 T-Mobile의 Personal CellSpot으로 나가는 ASUS의 TM-AC1900이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박스가 있고 박스를 열어보면 설명서가 있고 그 뒤에 구성물들이 보입니다.

 

 

이제 구성물이 나옵니다. 본체, 어댑터, 랜선, 안테나 3개가 있습니다. 어댑터는 미국형 어댑터라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려면 돼지코라는걸 따로 붙여서 플러그 모양을 바꿔 줘야 합니다. 돼지코는 조금 아래에서 좀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제품 살펴보기

 

  

뜯어서 안테나까지 연결하고 사진 한 장 찍어봤습니다. 원래 이렇게 세우는거고 눕힐수는 없습니다.

 

 

T-Mobile 로고가 찍혀있으며 가운데 Personal CellSpot라고 나와있습니다. T-Mobile에서는 그런 이름으로 부른 것 같습니다. RT-AC68U에는 제일 오른쪽에 ASUS 마크만 있고 왼쪽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것도 없는것보다 더 나은것 같습니다. 색깔이 의외로 어울립니다.

 

 

와이파이 온오프 버튼과 WPS 버튼이 있는데 이걸 사용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NVRAM 초기화가 필요할 때 WPS 버튼을 누른 채로 전원을 커넥터를 연결해주면 초기화가 진행됩니다. 그때말고는 사용할 일 없을 듯 합니다.

 

 

뒷면입니다. 왼쪽에는 전원 버튼, 그 위에 리셋 버튼 USB 2.0 1개, 파란색 USB 3.0 1개 있고 WAN포트와 오른쪽에는 노란색 LAN 포트 4개입니다.

 

가운데 있는 LED on/off 버튼은 on 상태면 전면 동작 LED가 들어오고 off 상태면 들어오지 않습니다. LED ON으로 해 두면 전원이 들어갔을 때 ASUS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 있는 플라스틱 부분에서 흰색 불빛이 나옵니다. 투명한 플라스틱이라 하얗게 속이 비칩니다.

 

 

뒤에도 ASUS에서 만든 TM-AC1900이라고 또 적혀 있습니다. '미국 T-Mobile의 자산이며 판매는 하지 않습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동작 상태의 LED입니다.

 

 

뒤에 LED on/off 버튼을 눌러서 끄면 이 LED는 안들어옵니다.

 

 

어댑터 모양이 미국식이고 100V에서 240V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변압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돼지코만 붙여서 모양만 바꿔주면 됩니다. 돼지코는 동네 철물점에 가서 일자 플러그 바꿔주는 아답타 달라고 하면 되는데 500원 정도 하니까 가서 하나 사시면 됩니다.

 

 

이제 정상적으로 사용하려면 펌웨어를 RT-AC68U의 것으로 바꿔 줘야 합니다. 바꾸는 방법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http://blog.naver.com/visual2003/220866158204

 

 

펌웨어를 바꿔주면 이렇게 됩니다. 모델명도 RT-AC68U로 나오고 펌웨어 버전도 제대로 나옵니다.

 

 

 성능 테스트

 

 

성능 테스트는 일반적인 32평형의 가정집에서 거리별로 다섯 군데에서 속도를 측정합니다. TM-AC1900은 가운데 빨간 원안에 '공'이라고 써 놓은 위치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100M광랜을 사용중이고 휴대폰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라 2.4G에서는 50Mbps가 최대 속도로 나와서

속도는 별 의미 없고 거리가 어느정도까지인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A 지점(공유기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방)

왼쪽이 2.4G, 오른쪽이 5G

 

 

B 지점(세탁기 앞)

왼쪽이 2.4G, 오른쪽이 5G

 

 

C 지점(발코니 창고 앞)

왼쪽이 2.4G, 오른쪽이 5G

 

 

D 지점(현관문 바깥)

왼쪽이 2.4G, 오른쪽이 5G

 

 

E 지점(집에서 약 5-6M 정도 떨어진 소방도로)

왼쪽이 2.4G, 오른쪽이 5G

 

 

속도 측정 결과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총 구매금액은 58.50달러 + 배대지 비용 8.37달러 오늘 환율 기준으로 78,000원 정도였습니다.

 

 

 

 총평

  

 

AC1900 속도를 지원하는 공유기는 현재도 상당히 좋은 공유기에 속합니다. 국내 제품 중에서는 딱 한 종류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격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데 8만원 이하라는 저렴한 가격에 AC1900 속도의 공유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해외 직구의 어려움과 펌웨어를 바꿔야 하는 작업, 그리고 고장나더라도 고칠 수 없기 때문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게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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