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 프로그램 속도 비교(반디집, 알집, 7-zip, Winrar)

 

  

인터넷 상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많은 압축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압축 프로그램은 국내의 제품도 있고 외국의 제품도 있고 정말 많습니다.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 지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압축 프로그램의 성능도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네 가지를 추려서 성능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테스트한 압축 프로그램은 국산 프로그램인 알집과 반디집, 그리고 외국의 프로그램인 7-zip과 Winrar입니다. Winrar은 엄밀히 따지면 40일 제한 평가판을 제공할 뿐 무료는 아니지만 나름 역사가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에 넣었습니다.

 

  

압축 테스트는 1GB짜리 더미 파일을 10개 만들어서 압축을 하거나, 압축을 풀어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시스템은 아래 테이블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ZIP 포맷으로 압축했으며, 압축률은 보통(Normal)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외에 별 다른 설정은 건드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알집의 경우에는 4GB 이상 파일을 압축할때 확장성을 이유로 ZIP 포맷으로 압축할 수 없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전용 포맷인 EGG 포맷으로 압축했습니다. 대신 압축 옵션을 가장 빠른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위부터 7-Zip, Winrar, 반디집, 알집 순서입니다. 7-Zip은 31초, Winrar은 1분 16초, 반디집은 24초, 알집은 2분 1초를 기록했습니다. 알집은 알집 전용 포맷인 EGG로 압축한데다가 설정 부분에서도 옵션을 가장 빠른 것으로 설정하여 편의를 충분히 봐 줬음에도 불구하고 압축 시간이 가장 깁니다.

 

 

 

이번에는 압축 풀기 테스트입니다. 앞선 압축하기 테스트 시에 압축한 ZIP 압축파일로 다시 압축을 풀어서 테스트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일 위부터 7-Zip, Winrar, 반디집, 알집 순서입니다. 7-Zip는 33초, Winrar은 36초, 반디집은 30초, 알집이 1분 16초를 기록하여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참고로 윈도우 기본 압축 풀기로는 58초를 기록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넷 중에서 추천하라고 하면 반디집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알집은 무료 압축 프로그램으로서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한국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성능상으로 가장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