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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팁

SSD, USB 메모리 저장방식, SLC, MLC, TLC 알아보기

by 레알텍 2021. 6. 15.

 

 

SSD, USB 메모리, 메모리 카드는 낸드 플래시(NAND Flash) 메모리를 사용한 저장 장치입니다. 낸드 플래시를 사용한 저장장치는 기존의 하드 디스크, 플로피 디스크, CD, DVD와 비교하여 더 많이 저장할 수 있고, 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도 소형화가 가능해서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비싸 고용량 제품 보급이 늦은 편이었지만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MLC, TLC, QLC 저장 방식이 순서대로 개발되면서 가격대는 점점 내려가고 대용량화도 가능해졌습니다.

 

새로운 저장 방식이 개발되면서 동일 공간에 더 많은 자료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저장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무엇보다도 쓰기 수명의 차이가 큽니다.

 

 

 

 

우선 가장 먼저 사용된 SLC(Single Level Cell) 방식은 셀당 1bit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수명도 가장 길고 속도도 가장 빠르고 안정성도 좋아 신뢰도가 높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신뢰도가 높아 서버 시장으로 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MLC(Multi Level Cell) 방식은 셀당 2bit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공간이라면 SLC 방식에 비해 2배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쓰기 수명은 SLC의 10분의 1입니다. 초기에는 MLC 메모리도 수명을 믿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제 SSD 시장에서는 MLC 방식도 고급 제품이 되었습니다.

 

TLC(Triple Level Cell) 방식은 셀당 3bit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LC 방식에 비해 3배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쓰기 수명은 MLC의 10분의 1이며 저가형 SSD나 USB 메모리, 메모리 카드에는 대부분 TLC 방식 메모리가 사용된다고 보면 됩니다.

 

초기 TLC 방식 메모리가 SSD에 사용될 당시에는 수명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수명 문제가 개선된 3D V-NAND 메모리가 개발되면서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서 이제는 많은 SSD가 TLC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QLC(Quad Level Cell) 방식은 셀당 4bit를 저장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수명은 TLC 메모리의 10분의 1로 알려져 있어 실제로 제품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QLC 메모리는 개발된 후에도 한동안은 그 존재만 알려져 있을 뿐 어느 제품에서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수명 문제가 점차적으로 개선되면서 인텔과 마이크론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QLC 방식 메모리 양산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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